안녕하세요, 하루에치과 지혜입니다.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대신하는 훌륭한 치료법이지만, 가끔 임플란트가 흔들리는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나사가 풀린 것일 수도 있지만, 방치하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임플란트가 흔들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흔들림을 느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1. 임플란트 흔들림의 주요 원인
임플란트는 고정체(픽스처), 지대주(abutment), 그리고 보철물(인공 치아)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철물이 흔들리는 이유는 다양하며, 주로 다음과 같은 원인들로 발생합니다.
- 나사 풀림 또는 손상: 보철물과 지대주를 연결하는 나사가 풀리거나 부러진 경우
- 연결 부위의 느슨함: 고정체와 지대주 사이가 슨해진 경우
- 보철물 자체의 손상: 보철물에 금이 가거나 부러진 경우
특히 고정체와 지대주 연결 부위가 헐거워진 채로 오래 사용할 경우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임플란트 흔들림의 증상과 통증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과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흔들리는 느낌: 임플란트 보철물이나 임플란트 자체에 불안정한 느낌이 듭니다.
- 잇몸 통증 및 출혈: 임플란트 주변 잇몸이 붓거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기고, 칫솔질 시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음식물 끼임: 보철물과 잇몸 사이의 틈이 벌어져 음식물이 쉽게 끼게 됩니다.
- 고름: 염증이 심해지면 잇몸에서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임플란트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중요한 신호이므로,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3. 흔들리는 임플란트를 사용할 경우 생기는 문제
흔들리는 임플란트를 방치하면 다음과 같은 단계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틈 발생: 보철물과 지대주 사이의 틈으로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치태)이 쉽게 들어가게 됩니다.
- 잇몸 염증: 세균이 번식하면서 주변 잇몸 조직이 붓거나 통증, 출혈이 생기는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발전합니다.
- 골소실: 잇몸 염증이 심해지면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뼈가 서서히 흡수되거나 골소실이 발생하여 임플란트가 더욱 흔들리게 됩니다.
- 고정체 손상: 고정체(픽스처)에 잘못된 방향의 힘이 가해져 고정체 내부의 나사 산이 손상되거나 고정체 자체가 찢어지는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고정체(픽스처)가 손상되면 결국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하고, 뼈 이식 후 재식립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비용과 환자 부담도 크게 늘어납니다.
4. 임플란트 흔들림 예방과 대처 방법
임플란트를 오래 쓰고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작은 흔들림에도 빠르게 대처하고 평소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흔들림 발견 시 즉시 내원: 흔들림을 방치하지 말고 치과에 방문하여 나사 조정, 지대주 또는 보철물 교체 등으로 틈을 막아야 합니다.
- 정기 검진 필수: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임플란트 상태를 점검하고,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야 합니다.
- 올바른 구강 위생: 칫솔질, 치실, 치간칫솔을 사용하여 임플란트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 과도한 힘 피하기: 너무 딱딱한 음식(예: 얼음, 뼈 있는 고기, 단단한 견과류)을 반복적으로 씹거나, 이를 꽉 깨무는 행동을 자주 하면 임플란트에 충격이 쌓입니다. 이러한 과도한 힘은 나사를 느슨하게 하거나 픽스처의 손상, 심한 경우 골소실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맺음말
임플란트 흔들림은 단순한 불편이 아닙니다. 틈이 생기면 세균이 침투하여 골소실과 고정체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임플란트 제거와 재식립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조기 진료와 깨끗한 관리, 무리한 힘 피하기 등, 임플란트를 오래 쓰기 위한 실천을 습관화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임플란트 흔들림 관련 FAQ
임플란트가 흔들리는 것은 직접 느껴질 만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세한 흔들림은 본인이 느끼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든다면 치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흔들림의 원인이 단순한 나사 풀림이라면 조치만으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치하여 임플란트 주변 잇몸뼈(골소실) 녹거나 고정체가 손상되면 결국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재식립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관리는 자연 치아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구강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하여 임플란트와 자연 치아 사이의 틈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문제가 생기기 전에 대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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