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부식은 화학적 자극(위산이나 탄산 등)에
의해 치아법랑질이 녹아서
치아의 원래 형태가
손상되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서
아주 흔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와 탄산을 즐겨 마시는 경우,
그리고 잦은 음주후 구토가 원인이 됩니다.
부식치아의 전형적인 형태는
앞니의 끝부분이 투명하게 보이게 됩니다.
부식이 일어날 때에는 치아 겉부분이 아닌
안쪽면에서 먼저 일어나기 때문에
환자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그래서 상당히 진행이 되어서 치아가 시려서
치과에 오면 이미 치아조직이
거의 다 사라진 경우가 대부분이게 되죠.
그렇다면 부식된 치아는
어떻게 치료해야할까요?
이미 부식이 된 치아는 그 상태로 놔두면
계속적으로 껍질이 녹아서 결국
신경손상이 오게 되어 발치를 하게 될 수도 있죠.
그래서 치아를 보호해주는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부식된 치아는 대부분 뒷면이
거의 다 녹아있게 됩니다.
법랑질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아요.
심한 경우는 신경조직이 비쳐 보이기도 하죠.
이럴 때에는 치아의 뒷면의 보호가
중요하기 때문에
치아의 앞면에 부착하는 라미네이트 치료가 아닌
치아 전체를 씌워주는 크라운 치료가 필요해요.
요즘은 재료가 아주 좋아서 자연치아 느낌의
올세라믹크라운 치료가
몇시간 이내에 가능하죠.
크라운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뒷면의 삭제는
더이상 필요하지 않으며,
흰색선을 따라서
치아사이를 정리해 주면 됩니다.
당연히 신경치료는 하지 않습니다.
정리가 끝난 상태의 모습이에요.
이런 과정은 치료전 치아가 과민하지 않는 경우
마취없이 진행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위아래 전체적으로 크라운으로
치아부식치료를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5~6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앞에서 본 치료과정이에요.
치료전 상태이구요.
이렇게 마취 필요없이
치아사이를 정리해 주었구요.
크라운이 완성된 상태입니다.
이전에 금속이 들어간 도자기 치아와
비교해 본다면
완전 자연스러운 결과이고
이렇게 크라운 치료를 해 두면
더이상 치아가 녹지 않죠.
그렇다면 이제 치아마모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죠.
치아부식이 화학적 자극에 의한 치아손상이라면
치아마모는
기계적 자극에 의한 치아손상을 말합니다.
두가지의 치아손상 양상에 차이가 있어
분류해서 치료를 하게 되죠.
치아마모의 원인으로는 위에 열거한 것처럼
외부적으로 강한 힘이 작용할 때에
치아가 부서져 나가거나
또는 서서히 닳게 됩니다.
부식치아와 비교한다면
마모치아는 안쪽보다는
겉에서 더 쉽게 관찰이 되구요.
치아껍질이 얇아져
치아가 더 누렇게 보이게 됩니다.
마모의 형태에 따라서
마모되는 부위도 다양하구요.
마모치아의 치료는 어떻게 하게 될까요?
부식치아의 경우는 대부분 크라운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 반면
마모치아의 경우에는 마모된 부위만
세라믹조각을 부착(세라믹피스)해서
해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솔질이나 과도한 교합력에 의한
치경부마모 또는 치경부파절의 경우
치아는 전혀 건드리지 않고
세라믹조각을 부착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세라믹조각붙이기는
제가 네이밍을 ‘세라믹피스’라고 지었어요.
세라믹 조각을 만들어 붙이기만 하면 되죠.
아주 간단하고 아프지 않고
한시간 정도면 치료가 끝납니다.
반면 이렇게 심하게 마모가 진행된 경우에는
부식치아에서처럼 전체적으로 크라운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모된 위의 치아만 먼저
올세라믹크라운 치료사례입니다.
당일 치료가 마무리되며 마모가 되어 있기 때문에
무리한 치아삭제는 피해주고
크라운제작을 위한
최소한의 치아삭제로 치료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