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다시 심을 수 있나요?

임플란트를 사용하다 문제가 생긴 환자분들이 자주 묻습니다.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다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나요?”

“임플란트 주위에 뼈가 많이 녹았는데 재수술이 가능할까요?”

“잘못된 위치에 심어진 임플란트도 제거 후 다시 치료할 수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한 후 다시 임플란트를 심는 재수술은 가능합니다.

다만 모든 경우에 제거한 당일 새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임플란트 주위의 염증 정도, 남아 있는 잇몸뼈의 양, 기존 임플란트의 위치, 제거 과정에서 예상되는 뼈 손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이전에 임플란트가 실패했던 부위에 다시 식립한 임플란트도 비교적 높은 생존율을 보이지만, 첫 번째 임플란트보다 예후가 낮을 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를 종합한 분석에서는 실패한 부위에 재식립한 임플란트의 평균 생존율이 약 86%로 보고되었습니다.

임플란트를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경우

임플란트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모두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철물이나 지대주 나사가 풀린 경우에는 임플란트 자체를 제거하지 않고 보철 부품만 수리하거나 교체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주변에 가벼운 잇몸 염증이 있거나 초기 뼈흡수가 있는 경우에도 세척, 염증 치료, 보철물 형태 수정 등을 통해 임플란트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임플란트 제거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임플란트가 뼈와 결합하지 않고 흔들리는 경우
  • 임플란트 주위염이 심해 뼈가 광범위하게 흡수된 경우
  • 임플란트 몸체가 부러진 경우
  • 임플란트가 신경이나 다른 해부학적 구조를 침범한 경우
  • 임플란트 위치나 각도가 심하게 잘못된 경우
  • 앞니 임플란트가 지나치게 바깥쪽에 있어 심미 회복이 어려운 경우
  • 반복적인 염증과 고름이 치료에도 계속되는 경우
  • 임플란트 주변 통증의 원인을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주변 연조직과 잇몸뼈에 염증과 뼈 손실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생물학적 합병증이며, 진행된 경우 임플란트 상실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가 흔들리면 무조건 제거해야 하나요?

먼저 무엇이 흔들리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임플란트 위에 연결된 크라운이나 지대주 나사만 풀린 경우라면 임플란트 뿌리 자체는 정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잇몸뼈 안에 심어진 임플란트 몸체가 실제로 움직인다면 골유착이 상실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에는 단순히 다시 조이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제거를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환자가 느끼는 ‘임플란트 흔들림’만으로 제거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보철물을 분리한 뒤 임플란트 자체의 움직임과 주변 뼈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기존 임플란트는 어떻게 제거하나요?

뼈와 결합된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방법은 임플란트의 고정 정도와 뼈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표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역토크를 이용한 제거

임플란트를 심었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힘을 가해 풀어내는 방식입니다.

주변 뼈 손상을 비교적 줄일 수 있어 적용 가능하다면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방법입니다. 최근 문헌 고찰에서도 역토크 방식은 상대적으로 침습이 적어 우선 선택할 수 있는 제거법으로 설명됩니다.

트레핀 드릴을 이용한 제거

임플란트 주변 뼈를 원형으로 조금 삭제하면서 임플란트를 분리하는 방법입니다.

임플란트가 매우 단단하게 뼈와 결합되어 있거나 역토크로 제거되지 않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거 후 뼈 결손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버 또는 초음파 수술기구를 이용한 제거

임플란트 주변 뼈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임플란트를 분리하는 방법입니다.

임플란트 위치와 주변 구조에 따라 여러 제거법을 함께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역토크, 트레핀, 버, 피에조 수술기구 등 다양한 제거법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임플란트만 빼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주변의 건강한 잇몸뼈를 보존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이후 재식립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제거한 당일 새 임플란트를 다시 심을 수 있나요?

조건이 좋다면 가능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제거한 자리에 당일 새로운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주변 염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 남아 있는 뼈가 충분한 경우
  • 제거 과정에서 뼈 손상이 크지 않은 경우
  • 새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는 경우
  • 임플란트의 위치를 바꿀 수 있는 뼈 공간이 있는 경우
  • 환자의 전신 상태와 구강위생이 양호한 경우

특히 임플란트 파절처럼 감염이 주된 문제가 아니고 주변 뼈가 충분하다면 즉시 재식립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한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뼈가 많이 손실되었거나 고름과 감염 조직이 광범위하다면 제거와 동시에 다시 심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제거한 뒤 뼈이식부터 해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제거한 뒤 염증 조직을 정리하고 뼈이식을 먼저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임플란트 주변 뼈가 많이 흡수된 경우
  • 제거 과정에서 뼈 결손이 커진 경우
  • 기존 임플란트가 잘못된 방향으로 심어져 새 위치의 뼈가 부족한 경우
  • 앞니 부위의 바깥쪽 뼈가 심하게 얇아진 경우
  • 상악동이나 신경관 주변의 뼈가 부족한 경우
  • 감염이 심해 즉시 식립이 불리한 경우

뼈이식 후에는 새로 형성되는 뼈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린 뒤 임플란트를 다시 심습니다.

대기 기간은 결손의 크기와 뼈이식 방법에 따라 달라지며, 수개월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식립 시점은 연조직 치유 후, 부분적인 뼈 치유 후 또는 완전한 뼈 치유 후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재수술의 치료 과정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브릿지 재제작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브릿지 밑에 충치가 확인된 경우
  • 브릿지가 흔들리거나 접착이 약해진 경우
  • 보철물에 금이나 파절이 생긴 경우
  • 잇몸이 내려가 경계가 보이는 경우
  • 지지 치아의 신경치료가 필요한 경우
  • 음식물이 반복적으로 끼는 경우
  • 냄새나 잇몸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
  • 색과 형태가 심하게 부자연스러운 경우

브릿지는 영구적으로 교체가 필요 없는 구조물이 아닙니다. 평균 사용기간은 다양하며, 마모나 손상 또는 내부 치아의 문제 때문에 교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브릿지 재치료 후 다시 브릿지를 해야 하나요?

일반적인 임플란트 재수술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1. 원인 분석

기존 임플란트가 왜 문제가 되었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 흡연, 치주질환, 잘못된 식립 위치, 보철물 형태, 이갈이, 위생 관리 부족 등 원인을 분석해야 합니다.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같은 방식으로 다시 심으면 새 임플란트에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2. 보철물과 기존 임플란트 제거

크라운과 지대주를 분리하고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합니다.

이때 주변 뼈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제거 방법을 선택합니다.

3. 염증 조직 제거와 뼈 상태 확인

임플란트 주변의 염증 조직을 제거한 뒤 실제로 남아 있는 뼈의 양과 형태를 확인합니다.

CT에서 보이는 상태와 임플란트 제거 후 실제 상태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4. 즉시 재식립 또는 뼈이식

새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다면 당일 재식립할 수 있습니다.

조건이 부족하다면 뼈이식을 시행하고 치유를 기다립니다.

5. 새 임플란트 식립

치유 후 보철물의 최종 위치를 기준으로 새 임플란트를 정확한 위치와 각도에 식립합니다.

6. 임시치아와 최종보철 제작

임플란트가 안정되면 지대주와 보철물을 연결합니다.

앞니나 전체 임플란트에서는 임시치아를 이용해 잇몸 모양과 교합을 먼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재수술은 처음 수술보다 더 어려운가요?

경우에 따라 처음 수술보다 복잡할 수 있습니다.

처음 임플란트가 실패하면서 주변 뼈와 잇몸이 이미 손상되었을 수 있고,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과정에서도 추가적인 뼈 결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난도가 높아집니다.

  • 앞니 잇몸과 뼈가 많이 내려간 경우
  • 하악 신경과 가까운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
  • 상악동 내부로 임플란트가 이동한 경우
  • 임플란트 몸체가 뼈 안에서 부러진 경우
  • 여러 개의 임플란트가 잘못된 위치에 심어진 경우
  • 심한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뼈가 광범위하게 소실된 경우

따라서 재수술 전에는 3차원 CT를 통해 남아 있는 뼈, 신경, 상악동 및 기존 임플란트의 위치를 정밀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다시 심은 임플란트도 오래 사용할 수 있나요?

재식립한 임플란트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과거에 실패한 부위라는 점에서 첫 번째 임플란트보다 위험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실패 부위에 두 번째로 식립한 임플란트의 생존율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약 88.8%가 유지된 것으로 보고됐고, 다른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평균 약 86.3%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재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재수술 전에 실패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특히 흡연, 이갈이, 잇몸질환, 구강위생 불량 등 환자별 위험요인을 가능한 한 조절해야 합니다.

앞니 임플란트 위치가 잘못된 경우에도 재수술하나요?

앞니 임플란트는 기능뿐 아니라 잇몸선과 치아 모양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가 지나치게 바깥쪽, 깊은 위치 또는 부적절한 각도로 심어지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임플란트 금속이 잇몸을 통해 비쳐 보임
  • 잇몸이 내려가 임플란트 경계가 노출됨
  • 치아가 지나치게 길거나 튀어나와 보임
  • 보철물이 두껍고 청소하기 어려워짐
  • 나사 구멍이 앞면으로 나옴
  • 자연스러운 앞니 모양을 만들기 어려움

보철물이나 맞춤 지대주로 보완할 수 있는 범위라면 임플란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철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치가 좋지 않다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뼈와 잇몸을 재건한 뒤 정확한 위치에 다시 심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식립 위치는 심미적인 보철 회복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재수술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

임플란트 재수술을 계획할 때는 단순히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할 수 있는지만 확인하면 안 됩니다.

다음 사항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1. 기존 임플란트가 실패한 정확한 원인
  2. 남아 있는 잇몸뼈의 높이와 폭
  3. 잇몸의 두께와 염증 상태
  4. 신경과 상악동의 위치
  5. 새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방향
  6. 뼈이식과 잇몸이식 필요 여부
  7. 사용할 최종 보철물의 형태
  8. 이갈이와 이 악물기 여부
  9. 흡연과 치주질환 여부
  10. 환자가 위생 관리를 할 수 있는 구조인지

임플란트를 다시 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처음 실패한 이유를 바꾸는 것입니다.

결론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한 뒤 새로운 임플란트를 다시 심는 재수술은 가능합니다.

주변 뼈가 충분하고 감염이 심하지 않으며 새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다면 제거 당일 재식립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뼈가 많이 소실되었거나 제거 후 결손이 큰 경우에는 염증을 제거하고 뼈이식을 한 뒤 수개월 후 재식립해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문제가 있는 임플란트를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보철물이나 나사 문제인지, 치료 가능한 초기 염증인지, 임플란트 자체를 제거해야 하는 상태인지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재수술의 핵심은 임플란트를 단순히 빼고 다시 심는 것이 아니라, 기존 임플란트가 왜 실패했는지를 찾아 원인을 해결하고 보철물에 적합한 위치에 새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입니다.

임플란트 재수술에 대한 FAQ

가능합니다. 기존 임플란트와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필요하면 뼈이식을 시행한 뒤 다시 식립할 수 있습니다. 재수술 전에는 주위염이 발생한 원인도 함께 교정해야 합니다.

 

임플란트 몸체가 실제로 흔들린다면 제거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크라운이나 지대주 나사만 풀렸을 수도 있으므로 먼저 흔들리는 부분을 구분해야 합니다.

제거 방법과 임플란트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역토크 방식으로 비교적 보존적으로 제거되는 경우도 있지만, 단단하게 결합된 임플란트는 주변 뼈를 일부 삭제해야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제거 후 남은 뼈가 충분하면 바로 재식립하거나 자연 치유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뼈 결손이 크면 뼈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철물과 맞춤 지대주로 보완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치가 좋지 않다면 제거 후 뼈와 잇몸을 재건하고 정확한 위치에 다시 식립할 수 있습니다.

가능합니다. 다만 임플란트가 부러진 위치와 주변 뼈와의 결합 정도에 따라 제거 난이도가 달라집니다.